풀꽃 시인 나태주와 향기작가 한서형의 네 번째 향기시집 『소망 마음속에 기르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독자의 마음을 온통 사랑으로 물들이는 『사랑 아무래도 내가 너를』에 이은 '마음 향기시집'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나태주 시인은 “삶이 고단할 때는 더더욱 소망을 가져야 한다”라고, “일어나 꽃을 보고 흰구름을 보며” 마음속에 파아란 씨앗 하나 심어보라고 속삭인다. 그 따스한 시어들은 기도이자 응원이 되고, 여기에 생명력 가득한 향기를 더해 시각을 넘어 후각으로도 시를 감각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소망 마음속에 기르다』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살아있음은 힘이 세다'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이 희망인 이유를, 2부 '이런 상상 이런 꿈'에는 너와 나를 위한 기도를 담았다. 3부 '하늘빛 상상력'에서는 「삶의 목표」와 같은 구체적인 바람과 당부를 전하고, 마지막 4부 ’흰구름보며 빈다‘에는 직접 자신의 소망을 적어볼 수 있는 ’이루게 하여 주소서‘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소망을 글로 새기고, 소리 내어 읽으면서, 향을 맡은 순간 당신의 마음속에도 소망 씨앗이 움트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소망 마음속에 기르다, 향기에 대하여‘에서는 이 책을 위해 탄생한 향의 창작 과정과 그 의미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위해 탄생한 향은 처음에는 ’별빛을 닮았으면‘ 했다가 ’새싹의 생기를 담은 향‘이었다가 결국 하늘색 소망 씨앗 향으로 완성되었다. 맑은 봄날, 보드라운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순간의 설렘을 담은 이 향기는 귀한 씨앗 향료의 달큼함과 신선한 풀내음, 촉촉한 흙내음을 배경으로 시트러스 노트가 어우러져 독자의 소망을 조용히 응원한다.
“고달픈 문제 앞에서” 포기하고 싶을 때 “시들이 당신 곁을 지켜줄 것“이고 ”소망을 더욱 고즈넉이 갖도록 도와줄 향기까지 품고 있는 시집“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마음속에 소망을 심는 경이로운 여정을 선사하는 책이다. 『소망 마음속에 기르다』가 당신 곁에서 오래도록 따스한 빛이 되어주기를 바란다.